좁아진 뇌혈관 내부 구조와 염증 반응까지 정밀하게 구현한 3D 바이오프린팅 모델이 국내 연구진에
의해 개발됐다. 뇌졸중·치매·혈관염 등 주요 뇌혈관 질환 연구와 약물 평가에 활용될 수 있는 정밀 생
체 플랫폼이자, 기존 모델의 한계를 극복한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된다. 부산대학교 김병수 교수(의생명융합공학부)와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(기계공학과) 공동연구팀은 23
일, 협착 뇌혈관을 정밀 구현한 3D 바이오프린팅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. 이번 성과는 세계
적 학술지 ‘어드밴스드 펑셔녈 머티리얼즈(Advanced Functional Materials)’ 6월 30일자에 게재됐다.
연구팀은 뇌혈관 협착 부위를 모사해 정밀하게 프린팅하고, 그 내부에 내피세포를 배양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형성했다. 협착 뇌혈관의 구조와 유체역학적 특성을 모사할 수 있도록 점탄성과 재형성력을 높인 ECM(세포외기질)* 기반 하이브리드 바이오잉크를 개발하고, 내장형 3D 동축(同軸)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내벽, 외벽, 혈류 공간을 동시에 구현해 내경 250~500 ㎛(마이크로미터, 0.001㎜)의 협착 혈관 모델을 제작했다.
특히, 돼지 유래 혈관 탈세포화 ECM(vascular dECM)에 콜라겐과 알지네이트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바이오잉크를 개발해, 기계적 강도를 약 65배 향상시켰다. 기존의 ECM 단독 바이오잉크는 프린팅 후 수축 및 붕괴 문제가 있었으나, 콜라겐이 구조적 수축을 억제하고 알지네이트가 빠른 겔화를 유도함으로써 안정적인 혈관 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.
모델 제작 후에는 CFD(Computational Fluid Dynamics)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협착 혈관 내 병리적 흐름 특성을 분석했다. 그 결과, 미세입자인 형광 마이크로비드를 이용한 실제 투과성 실험과 일치했으며, 협착 부위에서의 난류 발생과 재순환 영역이 실시간으로 시각화됐다.
- 논문 제목: Embedded 3D-Coaxial Bioprinting of Stenotic Brain Vessels with a Mechanically Enhanced Extracellular Matrix Bioink for Investigating Hemodynamic Force-induced Endothelial Responses(기계적 강화 ECM 바이오잉크 기반 3D 동축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협착 뇌혈관 및 혈류역학적 내피 반응 모델링)
- 논문 링크: https://doi.org/10.1002/adfm.202504276
- 관련 기사: MBN미디어(https://www.nbntv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337273) 외 12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