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일경제(2012.04.15) 보도 - 줄기세포와 홍합단백질로 뼈 재생
2013.01.05 18:49
작성자 : 최고관리자    메일 : mjookim@postech.ac.kr 조회 : 727  
홍합 단백질의 강력한 접착력과 줄기세포를 이용해 뼈가 잘 자라나도록 돕는 `기능
성 3차원 지지체`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.
포스텍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,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와 가톨릭대 의대 이종원
교수 공동연구팀은 "손상된 뼈조직을 재생하는 3차원 지지체에 홍합접착단백질로
줄기세포를 잘 붙여 시술하자 동물실험에서 뼈 재생효과가 기존보다 4배 이상 향상
됐다"고 25일 밝혔다.
연구성과는 생체 소재 분야 권위지인 `액타 바이오매터리얼리아(Acta Biomaterialia)`지에
최근 게재됐다.
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면 손상된 부위가 자연적으로 재생된다. 하지만 뼈 조직이
아예 없는 경우에는 뼈 역할을 대신하는 지지체와 세포를 삽입해야 한다. 이 때 지
지체는 뼈 역할을 일부 대신하면서 이식된 세포가 조직에 효과적으로 자리잡을 수
있게 유도한다. 나중에는 이 지지체는 사라지고 이식된 세포들이 단단한 뼈로 자라
나 손상을 치료하는 원리다.
기존에도 3차원 지지체는 활발하게 연구됐으나 고분자(폴리머)로 만든 지지체 표면
에 다른 물질을 부착하기가 어려웠다.
연구팀은 이런 지지체 표면에 홍합접착단백질을 사용했다. 홍합이 바위에 붙을 때
실처럼 내보내는 하얀 족사물질과 펩타이드를 결합한 이 접착단백질은 지지체 표면
에 줄기세포가 접착할 수 있게 한다.
차 교수팀은 뼈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펩타이드가 지지체 표면에 노출되도록 유도했
다. 그 결과 사람지방세포에서 추출한 줄기세포가 지지체에 잘 붙고, 성장속도도 빨
라졌다.
연구팀이 두개골이 파손된 쥐에 이 3차원 지지체를 이식하자 아무것도 이식하지 않
은 것에 비해 뼈 재생효과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 또 지지체를 이식한
주변 조직에서도 독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.

차 교수는 "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재조합 홍합접착단백질을 조직공학용 생체소재로
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"며 "향후 다양한 인체 조직재생을
만드는 기능성 코팅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"이라고 말했다.
[이유진 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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